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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떠나는 여행은
잠시 미뤄두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된 3월, 그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다. 본래 3월과 4월은 봄 여행을 떠나기 딱 좋은 시기로 여행용품 물량이 크게 증가해왔으나 올해만큼은 달랐다. 해외여행 관련 물품으로 분류되는 여행용 가방, 여권 케이스, 여행용 어댑터, 비치웨어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줄었는데, 특히 여권케이스 물량은 78% 감소, 비치웨어는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택트 여행의 핵심, 
자차(自車)

사회적 거리두기는 새로운 여행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사람들과 최대한 접촉하지 않으면서 이동과 숙박을 자유롭게 하는 최고의 대안, 이른바 ‘차박’이다. 차에서 숙박하는 것을 일컫는 차박의 인기는 물량에서도
나타났다. 지난 3월과 4월 차박용 매트 물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329% 증가하고, 간단하게 짐을 챙길 수 있는 보스턴백 물량도 158% 증가했다. 자동차 관련 용품 물량도 크게 늘었다. 내비게이션은 80% 증가, 후방카메라 또한 42% 증가했다.



대중교통 대신 
‘1인 교통’

코로나19 불안감이 증폭된 3월과 4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대중교통 대신 ‘1인 교통’을 선택한 사람들도 많았다. 해당 기간, 자전거용품 물량은 전년 동기대비 60% 증가하고 오토바이용품도 108% 증가했다. 킥보드는 3월-4월 물량이 크게 증가해 전년 동기대비 무려 1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안 인기가 주춤했던 전동휠 또한 3월-4월 물량이 다시 늘어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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