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라이프스타일
② 취미의 변화
즐겁고 슬기로운
집콕 홈테인먼트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이왕이면 즐겁고 재미있게 지내기 위한 ‘홈테인먼트’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3월-4월 콘솔게임기 물량은 전년 동기대비 145% 증가하고 블록제품 물량도 100% 늘었으며, DIY 관련용품도 117% 증가했다. 최근 2년간 꾸준한 물량을 기록해오던 이 제품군들은 올해 3월-4월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비록 비자발적이고 강제적인 집콕이었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을 즐기며 시간을 값지게 보내는 ‘슬기로운 집콕’으로 바꾼 것이다.
코로나블루도 철저 예방,
힐링템 트렌드
코로나19에 의한 심리적 우울감을 나타내는 신조어 ‘코로나블루’. 바깥 활동의 제한과 햇빛 부족으로 자칫 우울해질 수 있는 마음을 적극적으로 다스리려는 노력이 물량 변화에서도 나타났다. 3월-4월 뜨개질용품 물량은 전년 동기대비 95% 증가했으며, 반려식물이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예관련용품도 50% 늘었다. 특히 서울 지역의 물량 증가율이 전국 증가율보다 높아 '홈가드닝'에 대한 수요가 늘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어항·수조 등 관상어용품 물량도 62% 증가했다.
미처 몰랐던
나홀로 스포츠의 세계
강력한 거리두기는 나홀로 스포츠를 키웠다. 3월-4월, 골프연습기 물량은 전년 동기대비 127% 증가했으며, 필라테스/요가용품 물량도 128% 증가했다. 이 시기는 줄넘기 재발견의 기간이기도 했다. 줄넘기용품 물량은 104% 증가했고, 낚시용품과 등산용품 등 홀로 즐기는 아웃도어 관련 물량도 크게 늘었다. 나홀로 스포츠의 인기가 크게 높아진 가운데 수영만은 예외였다.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수영장 이용을 줄이면서 수영용품 물량은 전년 동기대비 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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