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개월 새, 우리 활동 반경은 집 바깥에서 집 안으로 옮겨왔고, 다 같이 보다는 나 홀로 즐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습니다. 한국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삼시세끼 ‘밥상 문화’도 이러한 변화를 결코 피해갈 수는 없었는데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시대, CJ대한통운은 올해 2월부터 9월까지의 식품 택배 물동량을 통해 우리 식생활의 주요 변화들을 발견했습니다. 올해 세 번째로 선보이는 택배 빅데이터 리포트 <일상생활 리포트 PLUS - 집밥 택 선생>에서 친숙하고도 낯선 우리 식생활의 면면을 살펴보세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변함없이 “한국인은 밥심!”
8개월 동안 식품 택배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68% 증가했는데요. 이는 거의 모든 끼니를 집에서 해결하게 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농수산물과 반찬류 등의 택배 물량 증가율이 가공 식품에 비해 크게 상승한 점에서 맛과 건강 모두 챙기며, 여유 있는 한 끼를 즐기고자 하는 새로운 집밥 트렌드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집밥 품목 중에서는 즉석밥과 쌀, 잡곡 등 밥류가 가장 많은 물량을 기록했는데 이로써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명제가 또 한 번 증명되었네요.
고독한 미식가에서 건강한 미식가로, 혼밥러들의 변화
간편함만을 추구하던 혼밥러들도 영양 가득한 건강식을 찾게 되었습니다. 대체로 1인가구에서 많이 소비되는 즉석밥의 경우, 잡곡이 섞인 즉석밥의 물량 증가율이 전체 즉석밥 증가율에 비해 훨씬 높았는데요. 1인가구 밀집 지역(서울특별시 관악구, 수원시 팔달구, 부산광역시 중구, 인천광역시 옹진구, 대구광역시 남구, 광주광역시 동구, 대전광역시 동구)의 식품 택배 물량에서는 오리고기, 알류, 닭고기, 샐러드류 물량 비중이 해당 지역 전체 평균 수치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혼자서도 알차게 균형 잡힌 한 끼를 차리기 위해 고단백, 저칼로리의 식단을 선택한 결과겠죠?
코로나 블루 한 방에 날려주는 ‘고기 플렉스(Flex)’와 ‘맵부림’
가족과 모처럼 시간을 보내며 기분 전환하는 데는 역시 고기 만한 메뉴가 없는 듯합니다.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돼지고기부터 값비싼 쇠고기, 그리고 고급 수산물인 굴비와 랍스터의 물동량 상승세가 주목할 만한데요. 각 지자체에서 가정마다 지급한 재난 지원금이 과감한 고기 플렉스를 이끄는데 톡톡히 역할을 해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장기화되는 집콕 생활의 따분함과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답답함 등 각종 스트레스는 매운 음식이 해소시켜주고 있는 모양입니다. 떡볶이, 불닭발, 매운 라면, 실비김치, 마라 등 화려한 매운 음식 라인업 중에서도 매콤한 닭갈비의 물량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딴 생각할 겨를 없이 오로지 먹는 행위에만 집중하게 해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하다고 하는데요. 요즘 매운 음식을 더 많이 찾게 되는 것에는 다 타당한 이유가 있었네요.
랜선 음식 쇼핑부터 레시피 창조까지, 식생활이 곧 취미가 되다
탄수화물의 민족, 한국인들의 최애 간식은 탄수화물 가득한 빵과 떡이 아닐까 싶은데요. 유명 베이커리, 떡집 등 맛집 탐방이 어려워지자 대신 인터넷으로 주문한 음식을 택배로 주문해 먹는 현명함을 발휘했습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올해 3월을 기점으로 빵 택배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29%, 떡 택배는 103%나 증가했습니다.
반면, 직접 간식을 만들어 먹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무엇이든 와플화 시켜주는 ‘만능템’ 와플팬 물량이 전년 대비 540%나 증가했는데요. 와플팬을 활용해 각종 토핑을 올려 먹거나, 감자전, 김치볶음밥 등을 색다른 후식으로 변조해 즐기는 것이 또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 8개월 간의 식생활 트렌드를 통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이겨내는 한국인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는데요. 밀키트를 활용해 고급 음식을 만들어 먹는 방구석 셰프부터, 새로운 음주 문화와 각양각색 이색 과일들의 향연까지, 이번 아티클에서 다루지 못한 이야기가 아직도 무궁무진합니다. 지금 바로 CJ대한통운 공식 홈페이지의 <일상생활 리포트 PLUS>에서 보다 다양하고 상세한 흥미로운 내용들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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