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후원 임성재, PGA 첫 우승 ‘위로와 희망의 샷’
2020-03-02

- 아시아 선수 최초 PGA 신인상 이어 50경기 만에 첫 우승 … 후원 안병훈 선수도 같은 대회 공동 4위
- 코로나19 국면 국민에 큰 위로 … 마지막홀 벙커샷에서 과감한 도전으로 위기 극복, 98년 박세리 연상
- CJ그룹꾸준한 투자 조용한 수확 … 아카데미 석권 ‘기생충’ 이어 세계 최고 투어 PGA서 성공신화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한 임성재

CJ대한통운 소속 프로골퍼 임성재(22) 선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코로나19 국면을 맞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해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처음으로 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임 선수는 50번째 출전한 경기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할 수 있다’는 메시지도 던져줬다. 임 선수의 우승으로 세계는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위기극복 DNA’를 주목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일(한국시간) 자사가 후원하는 임성재 선수가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2위에 1타 앞선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PGA 투어 신인왕을 받은 임 선수는 자신이 출전한 50번째, 정식 데뷔 이후로는 48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임 선수는 이 대회 우승으로 우승상금 126만 달러(한화 약 15억2000만 원)뿐만 아니라 페덱스컵 포인트 2위에도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CJ대한통운 소속 안병훈 선수 역시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가 PGA 투어에서 우승한 경우도 드문 일이지만 한 대회에서 같은 회사의 후원선수가 우승과 공동 4위에 함께 오르는 일도 이례적이다.

임성재 선수의 혼다 클래식 우승은 코로나19 국면을 지나고 있는 국민들에게 큰 위로를 주고 있다는 평가다. 임 선수는 세계 최정상 골퍼들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정도로 어렵다는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의 일명 ‘베어트랩(곰덫)’ 3개홀(15~17번홀)에서 마지막 라운드에서만 2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임 선수는 마지막 18번홀에서 3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며 1타를 잃을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벙커샷을 핀에 붙이며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1998년 US오픈 당시 헤저드에 빠진 공을 쳐내기 위해 맨발 투혼을 보인 박세리 선수를 연상할 만한 샷이었다. 온라인에서도 임 선수의 마지막 샷에 대해 “위기는 곧 기회임을 되새겨준 스윙”, “국민 염원을 이뤄 준 청량제 같은 샷”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그동안 세계의 변방으로 치부됐던 남자 골프에대한 조용한 후원을 진행해 왔다. 여자골프에비해 오랜 침체기를 겪은 남자 골프에 투자를 집중했으며, 유명선수 후원보다는 유망주를 발굴해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결과 변방에 머물렀던 한국 남자골프는 이제 PGA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올라섰다. 수년 전까지 PGA에서 한국 선수들은 우승은 물론 상위권에서 이름을 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CJ대한통운이 후원을 시작한 2016년 이후부터 성적이 나아지기 시작했고, 2018-2019 시즌에는 역시 CJ대한통운이 후원하는 강성훈 선수 우승을 비롯해 한국선수가 모두 18개 대회에서 ‘탑 10’을 합작할 정도로 도약했다.

맹활약을 펼치는 후원 선수들의 경기 장면이 연일 중계되고 모자와 옷에 새겨진 ‘CJ’와 ‘CJ Logistics’ 브랜드 노출 빈도가 높아지면서 스포츠 마케팅도 성과를 내고 있다. ‘F1 그랑프리’ 및 ‘PGA 투어’ 등을 후원하는 글로벌 물류기업 DHL, 페덱스(Fedex)의 스포츠 마케팅과도 경쟁하는 수준으로 나아가고 있다.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석권에 이어 CJ대한통운 후원 선수들의 우승이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가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새끼 손가락이 곧게 펴지지 않을 정도의 부단한 노력, 22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 사이에서 보여준 도전정신으로 세계 골프사의 역사를 새로 쓰며 한국인 특유의 집념과 의지, ‘위기극복 DNA’를 보여주고 있다.

임성재 선수는 “한국인 모두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이 우승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CJ대한통운 미주 통합법인, 말레이시아 통합법인 출범 등 글로벌화를 지속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지역 네트워크·사업적 강점과 CJ대한통운의 운영 노하우·첨단 물류 기술을 결합해 사업역량을 강화하면 글로벌 물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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