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핵심역량인 TES를 통해 최첨단 기술과 최적의 프로세스, 최고의 IT 서비스를 결합하여 미래를 선도할 고객지향형 물류 솔루션을 제안한다. 국내 물류기술의 새 역사를 써온 CJ대한통운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려온 이들의 노고가 담겨 있다. 남기찬님도 그중 한 명이다. CJ대한통운 창립 90주년을 맞아 물류기술의 핵심역량인 TES 구현을 위해 뛰어온 남기찬님을 만나보았다.

IT기업(LG CNS)에서 근무하던 남기찬님이 CJ대한통운과 첫 인연을 맺은 건 2008년이다. CJ GLS 시절 물류 현장에는 RF시스템(Radio Frequency 기술을 활용하여 현장에서 실시간 전산 작업을 통해 정물일치를 가능케 하는 도구)의 활용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었다. 3PL사업부 경영진은 센터 운영 현장에 RF시스템을 도입하여 하역 생산성을 극대화할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RF시스템 전문가를 찾았다. 

이전 회사에서 WMS와 RF시스템 구축 경험을 가지고 있던 그가 적임자로 꼽혔다. “제 경험이 CJ대한통운의 물류운영 혁신에 충분히 도움이 될 거라는 확신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운영기획팀으로 입사한 그는 바로 RF프로젝트에 투입됐다. 전국에 있는 물류센터 현장에 365일 꼬박 출장을 다닐정도로 업무에 몰입한 결과 그의 첫 프로젝트는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IT기술 전문가에서 물류 혁신 체인지메이커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혁신물류를 위한 그의 열정은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서도 빛을 발했다. 2016년 ‘중국 CJ Rokin 중단기 전략 수립’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그에게 ‘중국 CJ Rokin 중단기 전략 수립’ 프로젝트는 RF프로젝트만큼 기억에 남는 과제였다. 여러 전략 컨설팅과 2012년 중국 법인 사업전략을 수립했던 경험을 인정받아 미래 중국사업의 핵심이 될 CJ Rokin 기반의 중단기 전략 수립을 위해 3개월 프로젝트에 매진했다. 

 
지금도 중국본부 구성원들은 그에게 ‘당시 CJ Rokin 전략 프로젝트 보고서는 중국어로 번역되어 사업을 위한 바이블로 활용 중’이라는 얘기를 전하며  종종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대한민국 혁신물류에서  글로벌 혁신물류까지 함께 만들어 간다는 자부심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이직 후 첫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그는 물류전략연구소(현 TES물류기술연구소) 내 물류혁신팀, 종합물류연구소 내 SCM컨설팅팀 등을 두루 거치며, CJ대한통운 물류기술의 역사와 함께 호흡을 맞춰 나갔다. 그 중에서도 그에게 큰 책임감을 안겨준 팀은 TES기획팀이다.
 
2016년 CJ대한통운 종합물류연구소와 정보전략을 통합하면서 글로벌 혁신물류 기술의 전초기지가 될 TES전략실을 신설했다. 당시  TES전략실의 핵심부서인 기획팀을 리딩하며 조직을 구성하고 TES기반의 중장기 전략 수립 및 실행을 위해 노력 했다.

CJ대한통운이 당시 TES를 핵심 전략으로 삼은 배경을 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혁신물류에 대한 이 같은 요구 속에서 CJ대한통운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통한 운영 혁신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최상의 물류서비스를 최적의 가격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바로 그 핵심에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Solution) 전략이 있다.
 
그가 이끌었던 TES기획팀은 무인물류, 예측물류, 지능물류 3대 기술전략 방향을 나침반 삼아 물류의 디지털화를 점진적으로 만들어왔다.
 

그렇다면 그가 얘기하는 CJ대한통운 TES전략의 강점은 무엇일까?

“물론 Robotics, AI 등 기술력이 우리보다 뛰어난 업체들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요소별로 분리된 기술들을 CJ대한통운 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융합하고 최적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물류 서비스만큼은 그 어느 업체보다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다고 자부합니다.”
 
TES기획을 담당했던 그다 보니 TES전략에 대한 애정 또한 남다르다. 외부에 자랑할 대표적인 TES 기술 중 하나로 ‘QPS 시스템’을 꼽았다.
 

올해로 CJ대한통운 입사 14년차를 맞은 그는 TES기획팀을 거쳐 지난해 5월 컨설팅팀으로 돌아와 언제나 그렇듯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설립 100주년을 맞는 10년 후 그가 그리는 물류기술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CJ대한통운이 그리는 미래 물류 청사진을 이해하고, 이미 그려진 물류 솔루션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믿음이 심어지는 곳이 바로 TES 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혁신물류 기술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가는 그의 모습에서 다가올 100주년이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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