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일상생활 리포트 2019-2020
② 식食 생활
2020. 04. 29

식생활 1



요즘 집밥 간편하게
‘잘 해 먹고 산다


먹방을 보며 함께 먹고 쿡방을 보며 요리하는 일상. 요리를 둘러싼 다양한 콘텐츠가 쏟아지면서 집밥 트렌드는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집밥의 인기는 식품 관련 물량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2019년 한 해, 집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식/HMR 물량이 식품군 물량 중 24%로 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대표적인 간편식인 즉석밥 물량은 전년대비 70% 증가했다. 집밥 트렌드의 일등 공신 중 하나인 에어프라이어, 그리고 에어프라이어의 ‘영혼의 짝꿍’인 냉동식품류 물량도 동시에 증가했다.

방송에서 특정 음식이 소개되면 그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도 즉각적으로 나타났는데, 새우장과 연어장이 방송에 소개되자 해당 제품 물량이 크게 증가하기도 했다. 꼬막장 같이 자칫 상하기 쉬운 음식을 온라인으로 구매해 택배로 받는 소비 패턴은 재료의 신선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쿨가디언(Cool Guardian) 시스템 기반의 온·습도 관리, 저온 물류 시스템이 발전한 데 따른 결과이기도 하다. 

식생활 2



‘커피공화국’은
무한성장 중


2019년 한 해 캡슐커피 물량이 크게 늘어 전년대비 113% 증가를 기록했다. 2018년 하반기부터 물량이 증가한 캡슐커피는 2019년에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 갔는데, 카페를 집으로 끌어들인 이른바 ‘홈카페’ 트렌드와도 무관하지 않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커피 사랑은 남다르다. 1인당 커피전문점 커피 소비량은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고, 독서실 대신 카페에서 공부하는 ‘카공족’도 커피 소비 트렌드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커피전문점이 다수 분포된 지역에서 캡슐커피 물량도 많다는 점. 서울시 기준으로 커피전문점과 캡슐커피 물량 분포의 상관도는 0.87을 기록할 정도로 상관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서울 지역 중 강남구, 마포구, 서초구, 송파구는 커피전문점도 많고 캡슐커피 물량도 많은 Top 4 지역으로 나타났다.  

식생활 3



<기생충> 덕분에
때아닌 면식(麵食)수행


2019월 5월 30일은 한국 영화 역사상 최고의 쾌거로 손꼽히는 영화 <기생충>이 국내 개봉한 날이다. 이 때를 기점으로 짜장라면과 너구리라면의 물량이 급격히 늘기 시작했는데, 그 이유는 영화 속에서 주인공이 짜장라면과 너구리라면을 섞은 ‘짜파구리를 먹는 장면이 등장한 것. 
그 덕분인지 지난 연말까지 짜장라면의 월 평균 물량이 영화 개봉 이전 대비 207% 증가했고, 너구리라면은 무려 393% 증가했다. 영화 개봉 이전까지는 짜장라면과 너구리라면이 라면 전체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 정도로 미미했으나 영화 개봉 이후엔 19%까지 비중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짜장라면과 너구리라면의 물량 증가는 연말까지 계속되었는데, <기생충>이 해외 영화제에서 계속 낭보를 전하면서 이 두 라면의 인기도 더욱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문화 콘텐츠가 우리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 단적인 예이다.
 
식생활 4



요즘 입맛 
‘자극적이거나 독특하거나’


중화의 낯선 향신료 맛이 새로운 음식 트렌드를 탄생시켰다. 바로 ‘흑당과 ‘마라’다. 극단적으로 단맛이 나는 흑당과 혀가 얼얼할 정도로 매운 향신료 마라는 2019년 우리의 식문화를 점령했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국적이면서도 자극적인 맛에 매료된 사람들은 집에서도 이 독특한 맛을 즐겼다. 2019년 흑당 관련 제품의 물량은 전년대비 무려 186배 증가했다. 2018년부터 인기를 모아온 마라 제품은 2019년 봄 시즌부터 서서히 물량이 증가해 연중 내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늘 새로운 것을 찾아 빠르게 변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이국적이고 독특한 맛이 금방 유행이 되고 또 자리를 내어주는 식음료 트렌드 패턴이 자리잡아가고 있다. 올해는 또 어떤 새로운 맛이 우리의 입맛을 매혹시킬지 사뭇 궁금해진다. 

식생활 5



이 때만큼은 아날로그 감성 소환,
‘김장 시즌


쉽고 간편함을 추구하는 시대지만 초겨울 찬 바람이 불면 다소 번거롭더라도 꼭 챙기고 싶은 것이 있으니 바로김장’이다. 김장철이 시작되는 10월부터는 절임배추와 김장용품 물량이 증가하는데, 배추를 절이는 번거로운 과정은 간편화하더라도 김칫소를 넣고 버무리는 과정만큼은 손수 하는 것이다.
2019년 10월-12월 사이 김장관련 제품 물량은 전년대비 73% 증가했는데, 그 중 특히 절임배추 물량 변화가 컸다. 김장 김치만큼은 손맛과 정성이 담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김장철 절임배추의 물량은 전년대비 261%나 증가했다.
이 때가 되면 갓 만든 포기 김치가 담겨진 김치 택배’도 증가한다. 멀리 있는 자식들을 위해 김장 김치를 담가 택배로 보내는 부모님의 마음, 갓 만든 김장 김치를 받아 따뜻한 밥에 얹어 먹으며 느끼는 고마움과 그리움. 김장 김치를 둘러싼 우리의 정서는 여전히 아날로그적이다.

식생활 6



●  <일상생활 리포트 2019-2020> ‘③ 의衣 생활’ 내용보기 :  www.cjlogistics.com/ko/newsroom/latest/LT_00000077
●  <일상생활 리포트 2019-2020> 전체보기 :  www.cjlogistics.com/ko/about/marketing/bigdata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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