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 생활 초밀착 로봇이 온다! 로봇 산업의 진화
2021. 04. 30

로봇과의 공존은 상상 속 이야기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어갑니다. 집안일을 돕는 단순 기능을 넘어 로봇은 인류의 건강을 돌보고 재해 지역, 미지의 우주까지 전진하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팔레트에 적재되어 있는 박스들의 면적, 높이, 위치를 인식해 자동으로 들어올려 컨베이어벨트로 옮기는 ‘AI 로봇 디팔레타이저’ 업계 최초로 상용화했죠. 화물을 직접 분류하고 운반하는 산업 현장까지 CJ대한통운 로봇의 눈부신 활약, 과연 어디까지일까요? 최첨단 기술에 코로나19로 앞당겨진 비대면 라이프에 대한 니즈가 더해지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로봇 산업 트렌드를 들여다 봅니다.
 




01
로봇이 거리두기를 한다고?


다른 사람이 다가오면 반응하는 옷이 있다면 어떨까요? 네덜란드 하이테크 패션 디자이너이자 혁신가 아누크 비프레흐트(Anouk Wipprecht)가 선보인 거미 모양 드레스에는 근접 센서가 달려 개인 공간을 보호합니다. 로봇옷이 팬데믹 시대의 사회적 거리 두기 2m를 실천하는 셈입니다. 착용자의 뇌파에 따라 색깔과 디자인이 자동으로 바뀌는 천산갑(Pangolin, 비늘로 덮힌 포유류의 일종) 드레스도 신기합니다. 천산갑의 비늘과 유사한 1,204개 뇌파 측정 센서가 탑재돼어 착용자가 차분한 상태이면 은은한 보라색을, 스트레스 상황에는 조명이 깜빡이면서 비늘이 빠르게 움직입니다. 환경에 반응해 생물처럼 움직이는 신개념 로봇옷은 패션과 기술의 결합, 즉 패션테크의 대표 사례입니다.

 




02
로봇, 일상을 케어하다

생활속


올해 CES(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에서는 집안일을 돕는 로봇들이 주목 받았습니다. 긴 팔을 가진 S사의 Bot Handy는 카메라로 사물을 인식해 식탁에 접시를 놓거나 빨래를 빨래통에 옮겨줍니다. Bot Care는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으면 사용자에게 스트레칭을 하라고 ‘잔소리’를 하기도 합니다. 두 로봇 모두 상태와 감정을 디스플레이로 표현하며 사용자와의 상호 작용을 중요시하는 똘똘한 도우미입니다.

 

살균봇


코로나19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방역 로봇도 등장했습니다. CES 2021에 선보인 L사의 ‘클로이 UV-C 로봇’은 키 160cm 정도로 실내 공간을 자율주행하며 물건들의 표면을 살균합니다. 비대면 방역 작업이 가능한 로봇 덕분에 인류는 병원, 학교와 같은 공공시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겠죠.




03
로봇, CJ대한통운의 물류를 책임지다

디팔라이저


CJ대한통운은 최첨단 물류 기술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 Solution)를 기반으로 물류 산업의 첨단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박스들의 면적, 높이, 크기,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한 뒤 들어올려 컨베이어벨트로 옮기는 ‘AI 로봇 디팔레타이저’를 업계 최초로 상용화했습니다. ‘비정형 패턴 박스 피킹 로봇팔’이라고도 불리는 이 로봇은 TES물류기술연구소가 개발 완료하여 로지스파크 동탄에 도입되었습니다. 기존에는 미리 설정해 놓은 규격의 박스들에만 적용할 수 있어서 소비자들의 주문 상품은 다양해지는데 피킹 로봇의 작업 유연성은 떨어지다 보니 주로 단일 상품만 취급하는 물류센터에서만 활용되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3D 이미지 센싱 및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동일한 모양이 아닌 박스들도 연속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했습니다. 설비 상단에 설치된 비전 카메라로 상자의 면적과 높이, 모서리 위치를 실시간으로 촬영하고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각 상자의 상태에 맞춰 피킹 작업을 합니다. 팔레트 위에 쌓여있는 상자들간의 높이나 모양이 다르더라도 1회 작업에 2개까지 동시에 피킹함으로써 물류의 생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드롱ㄴ


이 외에도 소비자에게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산업통산자원부가 주관하는 국책과제인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사업자로 선정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CJ대한통운이 풀어야 할 과제는 ‘하차자동화 기술’과 ‘로봇 팔레타이징 기술’ 두 가지. ‘하차자동화 기술은 벌크 형태 화물을 로봇이 피킹 및 운반하는 기술입니다.  사람과 로봇, 시스템의 안전한 공존, 더 나아가 물류 환경의 효율화라는 가치 실현을 통해 CJ대한통운은 물류량이 급증하는 시대의 새로운 솔루션을 책임질 것입니다.  

 




04
치료와 치유, 로봇에 맡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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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도의 치매 환자는 자신의 통증 정도와 부위를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호주의 스타트업 회사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치매 환자 얼굴을 촬영하고 행동을 기록하면 인공 지능이 통증 점수를 도출해내는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습니다. 90% 이상의 확률로 통증 부위를 정확히 감지해 통증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답니다. 언어 능력을 잃거나 표현이 서툰 아이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고마운 기술입니다.
우리나라에도 AI(인공 지능)가 인간의 감정과 두뇌를 어루만져 주는 미래 유망 기술이 개발 중입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지난 2월 인류의 몸과 뇌, 감정 컨트롤이 어떻게 달라질지를 공동으로 연구하기 위한 ‘디지털 휴먼증강 유망 기술서〮비스 18개'를 선정했습니다. 생각대로 동작을 제어하는 근력 증강 슈트, 시청각 데이터를 분석해 안경이나 보청기를 자동 보정하는 기술, 디지털 공간에 가상의 아바타 만들기 등 상상 속 이야기가 실현될 날이 멀지 않았네요.

AI가 인간의 몸과 마음을 케어한다는 기술이 두려움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부드러운 털과 귀여운 울음소리, 사랑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는 AI 펫로봇이라면 어떨까요? 모플린(MOFLIN)은 사용자와 끊임없이 상호 작용을 하며 배우고 성장하는 알고리즘을 가졌습니다. 무한한 수의 모바일 및 사운드 패턴 조합으로 감정을 갖게 되었죠. 외로운 현대인에게 안정과 위로를 전하는 반려로봇, 탐나지 않나요?
로봇의 종류와 역할이 참 다양하죠? 로봇이 인류의 행복한 미래를 방해하는 파괴자가 아니라, 함께 걸어갈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미지 출처 삼성 유튜브 채널 ‘Samsung’, Anouk Wipprecht (www.anoukwipprecht.nl),
CES(www.ces.tech), ETRI(www.etri.re.kr/kor/main/main.etri), LG전자, PainChek(www.painch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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