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맞는 상자’ 찾는 기술 특허출원…물류 지식재산권 확보 박차
2022-10-21

- ‘주문 상품에 가장 적정한 크기의 박스 제작과 매칭 방법’ 특허 2건 출원
- 넓은 창고, 많은 인력•큰 장비에서 '지식재산권'으로…물류기업 핵심역량 변화
- 지난해 혁신기술기업 선언…빅데이터•AI, 디지털트윈 등 첨단기술 확보 강화

‘딱맞는 상자’ 찾는 기술 특허출원…물류 지식재산권 확보 박차

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이 물류관련 지식재산권(IP :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류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역량이 기존 넓은 창고나 많은 인력, 큰 장비, 경험 기반에서 첨단기술과 알고리즘 등 무형의 자산기반으로 변화하고 있어서다.

CJ대한통운은 최근 이커머스 풀필먼트 센터 운영 최적화 관련 알고리즘 특허 2건을 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출원한 특허는 '주문별 적정 박스 크기 산출 알고리즘'과 '최적 박스 규격 선정 알고리즘' 등이다.

'주문별 적정 박스 크기 산출 알고리즘'은 고객의 주문에 맞춰 상품에 가장 적정한 크기의 박스를 만드는 방법에 관한 특허다.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 3개월간 소비자들이 주문한 상품의 종류와 수량을 바탕으로 112억 가지 경우의 수를 조합해 주문별로 최적화된 박스 크기를 찾아냈다.

'최적 박스 규격 선정 알고리즘'은 상품이 풀필먼트 센터에 입고될 때 측정된 모든 상품의 크기와 부피 등 체적정보를 빅데이터화하고, 이에 기반해 고객이 주문한 여러 상품들의 체적을 계산하여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딱 맞는 상자’를 골라 매칭해주는 방법에 대한 특허다.

CJ대한통운은 이 알고리즘들을 통해 9종의 최적화된 박스 크기를 산출, 풀필먼트 센터에서 사용되는 배송박스들의 평균 크기를 10%로 축소시킨 바 있다.

최근 이커머스 상품의 종류가 대폭 늘고 신속한 배송을 요구하면서 상품을 담는 박스 크기가 필요 이상 커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물류과정에서의 효율성 저하, 박스의 원료인 종이의 낭비로 인한 비용증가나 과대포장으로 인한 폐기물이 늘어나는 등 여러 문제점들도 발생하고 있다.

특허출원된 알고리즘을 이용하면 불필요한 과대포장을 억제함으로써 포장재 낭비와 폐기물도 줄일 수 있어 환경보전과 온실가스 저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술 적용으로 박스의 크기가 작아지고 트럭에 한번에 싣는 양이 늘어나게 돼 비용절감이 가능하며, 택배기사들의 배달 효율성도 좋아지게 된다.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 공승현 경영리더는 “물류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역량이 빅데이터•AI, 디지털트윈, 로봇 등 첨단기술과 알고리즘 등으로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혁신적인 첨단기술 확보와 현장 적용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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